이글을 쓰기에 앞서, 이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서비스는 절대 배달의 민족의 사용성을 해치거나 클론 서비스를 개발하기위함이 아닌, 오직 팬심으로만 만든 '웹 콘셉트'라는것을 강조하겠습니다.
최근에 배달의 민족이 독일계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사에 인수되어 요기요와 배달통과 같은 회사 식구가 되게 되었다. 인수합병 기사를 보던 도중 예전에 가졌던 의문점인 '배달통이나 요기요 모두 PC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왜 배달의 민족은 앱서비스만 제공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게 되었다.
그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던 도중 과거 배달의 민족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게 되었고 2014년까지는 배민에서도 PC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배달의민족은 한때 PC서비스를 제공했었지만 현재는 포기했다는것을 알수 있있다.
하지만 나는 배달의 민족을 PC로 이용해보고 싶었고 만약 PC버전이 존재했다면 어떤 형태였을지 큰 궁금함을 가지게 되었다. 많은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과거 PC버전을 제공하던 시기의 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고 결국 배달의 민족 PC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하였다.
물론 실제로 주문까지 가능한 서비스는 아니고, 배민이 PC버전으로 존재했다면 어떤 모습이였을까, 를 상상해서 웹 프론트엔드만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일단 모티브를 배달의 민족 어플로 잡아야 했기에 어플의 모든 페이지를 뽑아냈다.
이후 이 어플 페이지들을 Mookup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시작했다. 메인과 아이템, 리뷰등 다양한 기능들의 디자인을 타사 배달 서비스인 요기요와 배달통에서 참고하였으며 최대한 배달의 민족 어플의 성격을 살리면서 웹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완성된 웹은 아래와 같다
디자인의 상당수가 요기요와 배민통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최대한 배민만의 느낌을 살려서 웹을 개발해본 결과가 이것이다. 단순히 배민에 대한 팬심으로 만들어본 사이트지만 개발하면서 기존에 있는 서비스를 카피해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스킬이 성장한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런 종류의 새로운 사이트를 기획하고 만드는 경험은 항상 유용한듯 하다. 앞으로도 배민이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PC버전 체험하기 : 배달의민족 PC버전
포트폴리오 : sparklej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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